코드스테이츠 백엔드 과정 Section 1 후기
나: Section1 끝났당 ~~
?? : 내일부터 알고리즘 파트 Section2 시작입니다.
section 1에 대한 내용을 시작하기 앞서 내가 느꼈던 코드스테이츠에 대한 얘기부터 해볼까 한다.
코드스테이츠의 교육방식
커리큘럼은 만족스러울 정도로 잘 짜여있다. 때문에 컨텐츠가 흘러가는 그 플로우가 마음에 들었다. 섹션안에 여러 유닛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그 유닛별로 강의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텍스트 자료를 제공해준다. 개인 취향이겠지만, 난 이 텍스트 자료가 인터넷 강의보다 더 좋았다. 강의는 배속을 돌리든 넘겨보든 시간이 걸리기 마련인데, 텍스트 자료는 강의에 비해 시간소모가 더 적으니까..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반복해서 읽으면 되고, 자세히 알고싶으면 그때그때 찾아보고 따로 정리를 하면된다.
텍스트자료는 양질의 콘텐츠일까?
이 질문에는 섣불리 대답할 수 없겠다.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를테니까. 비전공자 입장으로 본다면, 양질의 자료일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겉핥기 식이 아닌 깊이 들어가보고 싶은 나에게는 양질의 콘텐츠라 쉬이 대답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뭐 이런건 내가 알아서 찾아보면 되니까 상관은 없다. 오타나 오해를 살 여지의 소스 혹은 오류가 있긴 했었다. 이는 금방 피드백되어 고쳐졌으니 딱히 뭐 음...
일정 Dog빡셈
내가 대학 1학년 시절때의 머리로 이 커리큘럼을 소화하려 했다면 어땠을까? 라는 망상을(ENFP라 이런 거 자주함) 했었는데 공부하는 순간마다 창문밖으로 뛰어내리고 싶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만큼 일정이 빡세다. 하루 배웠던 내용을 소화시키기도 전에 다음날 억지로 또 우겨먹고있으니 공부하는내내 체한 기분일 수도... 내 첫 페어분께서는 그날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새벽내내 공부를 하셨다고 한다.(자극 감사합니다 페어님) 술자리 1차 끝내고 집으로 도망가는 내 속도처럼 빠른 진도에 스프링 섹션부터 막막해질 것 같아 조금 두렵다.. 그래서 이 속도를 대비하기 위해 스프링 공부를 시작하긴 했다..
모르거나 궁금한 것이 있다면?
온라인 수업이다 보니, 꽤 철저하게 환경을 구성했다고 생각했다. 디스코드에 질문 포스팅할 수 있는 아고라 스테이츠 방(?)이 있고, 학습관련하여 편하게 대화 나눌 수 있는 스터디홀 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어느 누가 포스팅을 하거나 질문을 올리면 수강생, 강사님이 답변을 해주신다. 이런 질의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으며, 9시 5시에 시작하는 줌 라이브에서도 질문에 대해서 어려워하지 말라 강조하시는 강사님 덕택에 다들 부담없이 질문을 던진다.
페어 프로그래밍
코드스테이츠엔 페어 프로그래밍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코드스테이츠에서 말하길, 길라잡이 역할을 해줄 네비게이터와 코드를 작성할 드라이버를 정해 두 명에서 코딩을 한다는 것 인데... 이 방식은 사실 비효율적이라 생각했으며 실무에서도 이렇게 하는 경우는 못 봤던 것 같아서 조금 의아했다.(단지 내 생각일 뿐임 아닐 수도 있음) 한명이 보고 있으면 부담스러워서 알던 것도 다 까먹게되고, 프로그래머스에서 제공하는 문제처럼 코드스테이츠에서 자체적으로 제공해주는 문제를 풀어야하는데 둘이서 이 많은 문제를 같이 풀게된다면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지정된 시간안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렇다고 내 방식을 페어분께 강요하고 싶진 않아 맞춰가는 식으로 가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따로 문제를 푼 이후, 시간을 정해서 풀었던 문제는 서로의 코드를 보며 리뷰하고 모르는 개념이 나오면 질의하거나 찾아보는 방식으로? 그렇게 페어 프로그래밍 시간을 가졌던 것 같다.
코드스테이츠에 첫문단에서 말한 내용을 강요하는 것은 아니다. 페어프로그래밍의 예시를 들어줄 뿐이라 말했다. 그러니 나처럼 페어분과 어떻게 페어 프로그래밍을 할지 의논하여 맞춘다면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도(?). 그리고 페어분과 노가리까는 시간이 재밌었음, ENFP 특 낯선사람 좋아함
자기주도 학습
코드 스테이츠는 자기주도 학습을 강조한다. 중간마다 딴짓하는 지 체크해줄 프로그램이라도 있나? 싶었는데 그런 것 없이 목장에 풀어둔 소처럼 자유분방하다. 그렇기 때문에 울타리 안에서 자기 할 일 열심히 하는 소가 있다면 나처럼 울타리 밖으로 탈주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탈주했다 하더라도 9시랑 5시 되면 복귀해야함 줌 라이브 해야해성
section 1 내용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 태반이라 남는 시간에 개인공부도 열심히 했지만 3월 지나니까 해이해진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졸고 있는 건 물론이고 중간마다 우리 강쥐랑 뒹굴거리기도 했다.. (이런거 써서 불이익있는거 아니죠..?)
자기주도학습 자체의 단점일 수 밖에 없어 할말은 없다.. 내 의지가 부족한 것도 있고 머 쩝. 그래도 하루 컨텐츠의 학습이 끝나면 나머지 시간에 개인공부를 할 수 있어 이건 정말 너무너누너므 ~(feat. 아이오아이) 만족스러웠다.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던 이 문제점은 컨텐츠가 점점 어려워질수록 내가 해야될 공부량이 많아질 것이니 해결될 것이라 본다.
아직까지 코드스테이츠에 대한 큰 불만은 없다. 주변사람이 부트캠프를 알아보고 있길래 코드스테이츠를 추천해주기도 했었다.
이젠 정말 Section 1 후기!!
한달동안 진행했던 Section 1파트의 끝은 모의기술면접으로 마무리 됐다. 한달 과정은 밑 사진 커리큘럼 그대로 배웠다.
나에게 도움이 됐던 유닛은 Linux , Git 기초 유닛이었던 것 같다. 소스트리로 push, pull, clone 모든 걸 하던 나에게 코드스테이츠는 명령어를 통해서 git을 다룰 수 있게 해줬다. git 명령어를 배운 뒤로 인텔리제이 터미널을 디폴트 git bash로 설정해서 쓰고 있다.
아직 revert 같이 복잡한 커맨드는 사용해보지 않았다.
나머지 유닛은 알고 있는 개념 리마인드 + 구멍난 개념 채우기 정도였다. 불필요한 시간은 아니었다는 것.
코테 공부를 하며 겉핥기식으로 배웠던 자바라 이론적으로 알고가게 되어 이점은 만족스러웠다. section1에 대한 느낀점은 짧지만 이게 전부다.
아쉬웠던 점은 주말동안 기술면접 준비를 제대로하지 못했다는 점 ,,? 전체문항 전부 마스터하고 넘어가고 싶었지만, 사람마음이 참 간사한게 문항 수를 점점 줄여가더라...
사실 내가 기대했던 커리큘럼은 section2부터이다. 그래서 후기가 짧은 것 같다.
section2는 내일부터 시작한다. 새로 태어난 기분으로 농땡이피지 않고 열심히 다시 달려야겠다... 반딧불이반도 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반딧불이 반 신청할 생각에 설렘반 걱정반이다 ~~(아직 반딧불이 반이 무엇인지 모르겠는데 추측컨대 6시이후 코테대비반 같은 개념이라 생각)
어쩌다보니까 section1에 대한 후기가 짧은데 뭐,.,,... 정말 내가 느낀 건 이게 전부다.. 흠..
아무튼 이 이후, section2 진행하는 동안에 공부할 계획을 잡아보자면
- 토비의 스프링 1권 정독
- 오픽 IL등급 달성(알고리즘 개인문풀 잠시 멈추고)
- PTU Study 병행(OOP, Algorithm)
이정도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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